- 현대차그룹, 두 번쨰 전용기 G650ER 도입
- 기존 BBJ(B737-700)에 추가, 글로벌 경영 도움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이 두 번째 전용 비행기를 도입햏다.
지난 15일 현대차그룹은 기존 보유 중인 BBJ(B737-700)에 이어 2호기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미국 항공기 제조사 걸프스트림이 개발한 G650ER 기종이다.
이 기종은 국내에서 대한항공이 전용기 사업에 운용 중이며 SK그룹도 자사 전용기로 보유하고 있다.
최대 18명까지만 태울 수 있는 소형 기종이지만 항속거리는 기존 항공사 상용 기종보다 길다. 남매 대륙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를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전용기를 추가 도입한 것은 해외 출장이 잦은 현대차 경영진들이 보다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펼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시로 해외 출장을 다니고 있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현재보다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구입한 항공기는 김포공항 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두고 운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전용기는 헬기 2대를 포함해 총 4대가 됐다.
참고로 SK그룹은 G650ER 등 여객기 3대와 헬리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LG는 여객기 1대와 헬기 2대, 한화는 여객기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대한항공 전세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