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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업체 '명성', … 울릉도 취항 하늘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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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버스 수송에서 항공 수송으로.. 명성의 새로운 도전
  •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 2026는 울릉공항 개항 맞춰 취항

지상에서 하늘로..

새로운 도전이다. 광역버스 업체인 명성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신청 내용에 따르면 명성은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의 소형 제트 여객기 'E190-E2'라는 기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6년 2대를 직접 구매하고 이후 1대를 리스 형태로 추가 도입한다.

김포에서 울릉도와 양양 그리고 제주공항에 우선 취항할 계획이다. 2026년을 항공기 도입과 취항 시기로 잡은 것은 울릉공항 개항 시기를 고려해서다.

현재 운항 중인 항공사들 가운데 울릉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기종을 보유한 곳은 없다. 하이에어가 운항 가능한 기종(ATR 72-500)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상태로 새로운 투자, 매수자를 찾는 미래를 알 수 없다. 명성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게 되면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나홀로 새롭게 취항할 수 있다.

 

E190-E2 엠브레어
E190-E2 기종

 

도입 계획 중인 E190-E2 기종 이착륙 시 1250미터 정도의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건설 중인 울릉공항 활주로는 1200미터다. 이에 대해 엠브레어 측은 승객수하물 탑재량 조절을 통해 항공기 중량을 줄이면 울릉공항 취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엠브레어는 지난 5월 경북도와 함께 울릉공항 취항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비행을 실시하기도 했다.

명성은 김포-울릉 구간을 적게는 하루 왕복 1회에서 최대 5회까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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