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트한자 그룹 지상 노동자 7일 하루 파업
- 앞서 공항 항공보안 조합원 파업으로 1100편 결항, 지연
독일 발착 항공편 운항에 큰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 소속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7일 하루 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5일, 독일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Ver.di)는 7일 오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 10분까지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베를린, 뒤셀도르프 공항의 루프트한자 사업장에서 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비에서 승객 탑승, 항공기 조업까지 모든 지상직원이 파업에 참여해 결항과 지연이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것은 1차 경고파업이며 이후 추가 파업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루프트한자는 이번 파업과 관련해 항공편 운항 규모를 검토해 결항, 지연 조치에 나섰다.
공공 노동연합 베르디는 루프트한자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지상직원 약 2만 5천 명을 대신해 그룹과 임금협상 중이다. 노조는 임금 12.5% 인상과 보상지원금(3천 유로)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르디는 11개 공항 항공보안 조합원들의 파업을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약 1100여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