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비즈니스 항공권 판매 크게 늘어, 3.5배에 달해
• 저렴한 항공권 수요층과 편안함 추구하는 층으로 양극화

항공여행 소비에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어떻게 하든 한 푼이라도 싼 항공권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느는 반면 다소 비싸더라도 편하게 여행하고픈 수요도 점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해 해외여행 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석 항공권 예약이 2022년 대비 3.5배에 이르렀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는 것과는 상반된 현상이다.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찾는 여행객은 중단거리에 집중되었다. 베트남, 태국, 일본 등 상대적으로 비행거리가 짧은 단거리가 전체 비즈니스클래스 이용객의 60% 가량을 차지했다.

• 베트남 (18%)
• 태국 (16%)
• 일본 (12%)
• 필리핀 (7%)
• 인도네시아 (6%)
• 미국 (6%)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체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했다.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케팅 전략 상 복수 클래스를 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만족도)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점차 점차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여행업계, 항공업계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는데 저렴한 항공권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