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 대한항공 일부 노선 연계 판매 가능해져
- 양사, SPA 체결로 판매 루트 확대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경쟁성 제한 우려 해소 방안 협력
대한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여정 연계 판매 협정을 체결하면서 판매 루트 확대와 소비자의 여정 선택권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늘(5월 15일)부터 대한항공 일부 노선에서 자사 여정과 연계해 판매한다. 대한항공의 일본, 중국, 동남아 총 37개 노선에서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여정과 함께 발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사는 특별정산협정(SPA, Special Proration Agreement) 체결을 통해 미리 합의된 양사의 여정을 결합운임으로 판매하고 정산한다. 통상 이렇게 SPA가 체결된 연계 여정은 각각 독립적으고 구매하는 경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선택권이 넓어지는 잇점이 있다.
항공사 역시 판매 루트 확대라는 장점이 있다.
주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로서는 단일 구간 판매가 아닌 동남아, 중국, 일본 지역으로 이어지는 환승객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도 판매 루트 확대를 통해 자사 노선에 이용객을 추가로 확보하는 기회를 만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미주노선에서의 경쟁성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필요한 경우 대한항공이 에어프레미아에 B787 항공기를 빌려주고 미주노선을 확대하도록 해 합병 이후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항공위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