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Saurya 항공기 추락해 18명 사망
• 네팔에서 연이은 항공기 추락 사고 … 항공 안전 최악

24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공항에서 이륙 직후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탑승자 중 기장 한 명이 생존했으며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당 항공기(CRJ-200ER)에는 일반 탑승객은 없었으며 항공기 정비 엔지니어 등 19명 모두 항공사 직원이었다.

항공기는 활주로 중심선에서 오른쪽으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항공기가 이륙 상승 중 우측으로 기울어지면서 지상에 충돌해 화염에 휩싸였다.

공항 당국 대변인은 Saurya Airlines 소속 항공기는 정기 점검(C Check) 목적으로 포카라로 이동하기 위해 오전 11시경 카트만두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기상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팔 당국은 사고 수습 및 조사에 나섰다.

네팔은 항공 안전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노후 항공기에 대한 투자 부족 등은 비행 안전성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예티항공 여객기가 포카라 인근에 추락해 72명 전원 사망했으며 2022년 5월에는 타라항공 여객기가 산에 추락해 2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