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트레이 형식의 기내식 없애고 박스밀로
- 2시간 30분 이하 단거리 노선, 박스밀로 일원화
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일본, 중국 노선에서 기내식을 도시락 형태의 박스밀로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김포공항 출도착 도쿄 하네다, 베이징, 상하이 홍차오 노선에서 기내식을 트래블밀로 변경하고 맥주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트레이(쟁반)에 기내식을 담아 제공하는 형태였지만 지난달부터는 종이박스에 기내식을 담아 제공하는 트래블밀(박스밀)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기존 2시간 30분 이하 노선에서 일부를 제외하고 제공해왔던 트래블밀을 이번에 2시간 30분 이하 전 노선으로 확대한 것이다.
김포발 트래블밀 제공 노선에서 맥주 서비스 역시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운항시간 2시간 이내 단거리 국제선에서 트래블밀을 적용한 이래 2016년부터는 일부 동남아시아 저수익 노선에서도 트래블밀을 서비스하고 있다. 쟁반에 후식 등과 함께 제공했던 기존 방식보다 원가 절감에 효과적이며, 운반이 편리하고 뒤처리가 용이해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의 난기류 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서비스를 변경했다"며 "승객과 승무원 화상 위험 감소와 서비스 시간 단축을 통한 재해예방 및 난기류 위험 노출 감소를 통한 기내 안전증진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