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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다시 뜬다고? 회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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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2020년 휴업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회생절차 개시 신청
  • 최근 일부 항공사 파산 위기에서 회생했던 사례에 기대하는 듯

휴업 상태인 소형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를 받았다. 지난 2020년 5월 휴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영업을 중단한지 4년이나 지나서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소형항공사다. 50인승 엠브레어 ERJ-145 기종 3대로 양양, 김포, 김해, 광주 등 국내선을 운항했으며 일본 기타큐슈 등 인근 국제선 항공편을 띄우기도 했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2018년에는 매출 62억 원에 영업손실만 13억 원, 당기순손실은 15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신생 플라이강원(현 파라타항공)이 뛰어들면서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직원 임금 체불 사태가 벌어지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결국 그해 5월 서울지방항공청에 휴업 신청서를 제출했다.{1}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업계에서는 사실상 폐업으로 간주했지만 최근 파산했거나 위기에 처했던 국내 항공사들이 회생절차를 통해 속속 복귀하자,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역시 그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타항공은 사모펀드 투자를 받아 회생했으며, 플라이강원은 위닉스에 인수돼 파라타항공으로 변경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역시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같은 양양공항을 모기지·거점으로 두었던 파라타항공이 거점을 인천 등으로 옮길 움직임도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가능성을 조금 더 높여 주었다고 볼 수 있다.

 


  1. ^ 2021년 6월 폐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https://airtravelinfo.kr/air_news/142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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