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을 떠나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보면 선호하는 여행지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곳이 바로 몰디브다.
인도 남서부 약 50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1190 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깨끗한 모래사장, 푸른 바다, 산호 정원 등이 매력으로 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몰디브를 여행하려면 항공편을 몇 차례 갈아타지 않으면 당도할 수 없는 험난(?)한 길을 건너야 했다. 이에 소요되는 시간만도 15시간이 족히 걸리곤 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비행기 갈아타는 고민없이 몰디브로 단번에 날아갈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항공이 올 4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봄철을 맞이해 주 4회 씩 초 24회 몰디브로 전세기를 띄우기로 한 것이다. 이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하면 9시간 정도로 비행시간이 단축된다.
오전 8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몰디브에는 현지 시각 오후 1시 55분이면 말레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힘들이지 않고 몰디브라는 멋진 휴양지로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세기 운영 결과에 따라 정기편 운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혀, 상시 몰디브로 직항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