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저비용항공 정착 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항공의 국제선 횡보가 거침없다.

작년 인천을 중심으로 일본 오사카, 키타큐슈, 태국 방콕 국제선을 운항하기 시작했으며 김포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노선을 운영하는 등 국제선이 4개 노선에 달하고 있다.

제주항공 횡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올 3월 29일부터는 김포와 일본 나고야를 잇는 신규 노선을 매일 취항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한일간 항공 노선은 항공사가 자유롭게 운항 지역이나 횟수, 일정 등을 정할 수 있지만, 김포공항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양국 정부의 심사를 거친 후에 운항권을 획득해야만 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해 김포-오사카에 이어 김포-나고야 노선 운항권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운항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 김포공항 출발, 나고야 츄부공항에 12시 20분 도착하며 나고야에서는 오후 1시 10분 출발, 김포에 오후 3시 10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현재 나고야로 연결되는 항공노선은 인천 출발 밖에 없어, 비즈니스 혹은 관광 목적으로 나고야로 떠날 사람들에게는 김포공항이라는 시간 절약 잇점이 있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나고야 만을 왕복하는 승객보다는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연계하는 5,6 수요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김포-나고야 노선에는 뛰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김포-나고야 노선 운임은 다른 노선과 마찬가지로 얼리버드 방식으로 운영되어, 최처 12만 5천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일찍 예약할 수록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얼리버드 운임방식은 저비용항공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예매는 2월 1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예약센터(☎1599-1500)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