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의 특징은 저렴한 항공요금 외에 나머지, 기내식은 물론 심지어는 공항에서 좌석 배정을 받는데도 죄다 수수료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제는 메이저 항공사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기로 한 모양이다.

미국의 아메리칸 항공(AA)은 앞으로 모든 국내선과 2시간 이상 국제선 (캐나다, 멕시코, 하와이 등을 연결하는 노선에 한해)에서는 기내 베개나 담요는 돈을 주고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용 요금은 8달러이며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참고로 제트블루와 US에어웨이즈는 담요-베개 세트를 이용하는 요금은 7달러다.

미국 항공사들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무료 수하물 제도를 없애고 있다.  기본적으로 2개까지는 무료로 부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상당 수 항공사들이 무료 수하물을 아예 없애고 요금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유용한 정보  미국 항공사 위탁 수하물 요금표 (2010년 1월 17일 기준)

아메리칸 항공 그룹은 작년 약 10억5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두해 연속 적자 (총 30억6천만 달러) 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