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BA, British Airways)은 얼마 전 유럽 집행위(EC)로부터 bmi 인수를 승인받았다.

항공소식 EC, 영국항공(BA)의 bmi 항공 인수 승인

이에 발맞춰 영국항공은 bmi(British Midland International) 와 중복되는 부문, 노선을 정리하고 인력 감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루프트한자 그룹으로부터 넘겨받은 bmi 직원 수는 2,700 여명으로 그 중 약 절반을 감축할 계획이다.

영국항공은 bmi 조종사와 승무원 약 1,100 명과 여객 서비스 부문 종사자 400 명 등 총 1,500 명을 감축해 직원 수를 1,200 여명 수준으로 줄인다. 

"bmi 는 매우 부실한 상태입니다. 구조조정 없이 회생은 불가능합니다."

사실 영국항공의 bmi 인수는 항공기나 인력의 중요성 보다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bmi 의 하루 평균 56편 슬롯(Slot)을 확보했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그 외 나머지 분야에서 손실 가능성 있는 부분은 과감히 줄여 손실을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