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공당국은 내년 4월(2011년)부터 항공기내 액체 반입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항공기에 탑승하려면 일정량 이상 액체류는 반입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물과 음료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화장품, 향수 등 모든 액체류 제품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내 액체류 반입제한 조치는 2006년 음료로 위장한 액체 폭탄을 이용한 항공기 폭파 미수사건 이후 전세계 나라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EU, 영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이 보안규정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영국 항공당국의 의지다.
그 동안 지나치게 엄격한 수하물 검색에 대한 항공기 승객과 항공사 측의 불평과 불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EU 집행 위원회는 2013년 4월 29일부터는 기내 액체 반입을 전면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