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형 항공사 순위는 CAPA 가 집계한 항공좌석 공급능력에 따른다.
항공좌석 공급능력, 즉 ASK(Available Seat Kilometer), 얼마만큼 항공좌석을 많이, 그리고 멀리 공급하느냐에 따라 항공사 대형화 순위가 결정된다.
위키피디아 Available Seat Miles (Kilometer)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이 세계 최대 항공사가 된 것은 지난 2010년 콘티넨탈항공과의 합병을 통해서다.
2012년까지는 델타항공이 2위를 차지했었으나, 올해는 그 자리를 에미레이트항공에 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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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A 의 랭킹은 장거리, 대형 항공기를 많이 투입하면 할 수록 공급능력이 큰 것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단거리 노선에 소형항공기를 운항시키는 항공사보다 장거리, 대형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가 유리하다.
어쨌거나 최근 몇 년 동안 에미레이트항공의 급성장은 놀랄만 하다.
주요 기재가 적어도 B777 이상 대형 기종이며, 최대형 항공기인 A380 만 해도 31대 (2012년 10월 기준) 운영할 정도로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노선 확장과 빼어난 공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세계 공항 가운데, 현재까지는 미국 아틀란타공항이 이용객 측면에서 가장 큰 공항이다. 하지만 이도 조만간 중국의 뻬이징공항으로 그 순위를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틀란타공항이 근소한 차이로 이용객이 많지만, 최근 뻬이징공항 성장 속도로 볼때 적어도 2014년, 늦어도 2015년 경에는 세계 최대 공항 자리는 뻬이징공항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세계 항공업계를 이끌어 온 것이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이었다면, 이제는 아시아를 위시로 기타 지역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