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이 날로 그 위세를 확대해 가며, 어느 덧 더 이상 항공교통의 변방이 아니다.
오히려 메인 스트림에 끼어 들면서 일반 항공사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고 있으나, 저비용항공이 확대될 수록 그에 따른 불만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호주의 ACA(Airline Customer Advocate) 단체에서 2012년 하반기에 접수된 고객 불만 중에서 저비용항공을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과 불만에 대해 자료를 공개했다.
1. 취소 / 환불 관련 : 31%
2. 항공기 지연 / 결항 : 18%
3. 각종 수수료 : 16%
4. 홈페이지 불편 : 9%
5. 항공편 이용 시 각종 조건 : 5%
저비용항공사들의 고질적인 현상인 항공권 취소, 환불 관련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저비용항공인 만큼 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접을 수 있는 반면, 비용이나 가격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ACA 는 호주의 여러 항공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단체로 항공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만을 접수하여 그에 적절한 항공사로 연계시켜 해결책을 찾거나 불만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2012년 하반기 접수된 442건의 불만 중 429건을 완결했으며, 283건은 고객이 비교적 만족하는 해결책을 받아냈고, 이에 평균 소요되는 기간은 14.3일 이었다.(기사)
그러다 보니 말씀처럼 가격만 보고 나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가격이 싸다면 뭔가 한번쯤은 제한 사항이라거나 불편할 것 같은 점을 살펴보는 것도 소비자의 지혜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