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기내 업무 개선에 첨단 장비를 많이 도입하기로 유명하다.
객실승무원의 업무 효율을 위해 삼성의 갤럭시 노트를 17,000 대나 구입해 활용하기 시작했다.
항공소식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용 갤럭시 노트 17,000 대 도입
그러나 아메리칸항공에게는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애플의 아이패드 태블릿 제품으로 항공기 조종사용 매뉴얼을 대체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이 조종사에게 배포한 아이패드에는 iPad Flight Bag 앱이 설치되어 있으며, 손가락 동작 만으로 조종사에게 필요한 매뉴얼을 즉시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비상 시 절차를 제외한 나머지 거의 모든 매뉴얼이 아이패드에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모든 항공기종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것은 아니다. B777, B737, MD-80 기종에는 이미 도입해 사용 중에 있으며 조만간 B757, B767 기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항공기 조종석에 기장, 부조종사에게 각각 한 대씩 설치하고, 배터리 부족으로 인한 사용 불가 상황을 막기 위해 3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백업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FAA 가 종이 매뉴얼 대신 사용해도 좋음을 인정했다.
조종사 매뉴얼을 아이패드 등 전자 매뉴얼로 바꾸는데 아메리칸항공이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