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대로 미국의 델타항공은 노스웨스트항공을 흡수 합병해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에어프랑스-KLM 이 가장 큰 항공사였지만 이제부터는 델타항공(Delta Airlines)이 세계 최대 규모가 되는 것이다.
몇 년 전에는 팬암(Pan-am)이 망하더니 이제는 노스웨스트 마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자동차 산업의 흐름도 마찬가지지만, 항공업계도 초대형 항공사 몇 개와 군소 (저비용) 항공사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델타항공은 합병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 서서히 노스웨스트 브랜드를 지우기 시작했다. 아래는 미네아폴리스 세인트 폴 공항의 린드버그 터미널에 있던 노스웨스트 체크인 카운터와 수하물 시설에 대해 델타 옷을 입히고 있는 모습이다.
간판 떼어내는 노스웨스트 항공
사진에서 보이는 '노스웨스트(Northwest)' 라는 이름이 마지막 떠나는 실패한 거대 항공사의 운명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델타항공은 이미 노스웨스트항공의 항공기 33대, 119개 공항에서 노스웨스트 이름을 지워버렸으며, 올 해 말까지는 전체 교체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한다.
델타라는 이름으로 옷 갈아입는 노스웨스트항공
합병 차원에서 새롭게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일까? 델타항공의 항공기 도색도 새롭게 바뀌고 있다.
새롭게 바뀐 델타항공 항공기
그럼 노스웨스트가 델타항공으로 합쳐지면 이용객 입장에서 좋아지는 점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