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와 양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은 지난 금요일, 자사가 현재 생산 중인 대형 여객/화물기 B747-8 의 생산량, 속도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항공업계의 흐름 상 대형기 보다는 경제성이 좋은 중대형기 쪽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역력해 졌기 때문이다.
현재는 월 1.75대 생산하고 있으나, 이를 줄여 한달에 1.5대 생산하는 수준으로 생산량, 속도를 늦춘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항공기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2014년 이후 20년 동안 760대 (2천 8백억 달러 수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어버스 역시 향후 20년 동안 870대 (2천 3백 4십억 달러 수준) 수요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 수요의 대부분은 A380F, B747-8F 보다는 작은 중대형기 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