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안에서의 전자기기, 특히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논란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전자기기가 내뿜는 고유의 전파, 전자파 등이 항공기 전자기기에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 때문이었다.
항공상식 휴대전화는 왜 항공기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하나?
해프닝 휴대전화 중지 요청 거부에 항공기 되돌아와(2013/01/05)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고, 그 대책이 마련되고 안전성이 향상됨에 따라, 항공기내에서 점차 전자기기 사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항공소식 FAA, 항공기내 전자제품 사용 제한 완화 검토(2013/06/23)
마침내 어느 정도 그 제한이 완화되었다. 미 FAA 는 지난 50년 가까이 항공기 활주로 이동, 이륙, 순항 고도까지의 상승, 하강, 착륙 단계에서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파 발생 가능성 있는 전자기기에 대해 사용을 금지해 왔던 방침을 철폐(2013년 11월 1일 부)한 것이다.
그리고 이 변경된 방침을 가장 먼저 시행하게 된 항공사는 미국의 델타항공과 제트블루다.
(사진 : 제트블루)
앞으로 델타항공과 제트블루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항공기 이륙 시부터 착륙할 때까지 언제든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항공기내에서의 전자사용은 고도 1만 피트 이상의 순항 중에서만 가능했었다. 이용 가능한 전자기기에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태블릿, 게임기 등으로 모든 개인용 전자기기가 이에 해당한다.
< FAA 에서 공개한 새로운 휴대 전자기기 사용 기준 >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정작 일반 탑승객 중 상당수는 기내에서 휴대전화 사용하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는 것.. ^^
항공소식 항공 이용객, 기내에서 통화 원하지 않아(2013/02/13)
* FAA 는 지난 1966년 FM 전자파가 항공기 항법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항공기 운항 중 가장 민감한 단계인 이착륙, 상승 중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