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 중 하나인 에어부산이 회원우대 프로그램을 내년(2014년 1월 1일 탑승 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의 회원우대 프로그램은 Frequent Flyer 를 의미하고, 일반적인 로열티 프로그램 중 하나지만 항공사 입장에서는 누적되는 마일리지 등이 비용 부담으로 남고, 회원 유지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비용항공사들은 대개 도입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은 실제 저비용항공(LCC)과 일반 항공의 중간 지역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저비용항공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싼 항공권 가격에 혜택은 일반 항공사에 비해 떨어진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은 하나 둘씩 회원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에어부산이 내 놓은 회원우대 프로그램인 'FLY & STAMP' 는 항공기 탑승 시 스탬프를 부여하고 일정 스탬프를 적립하면 항공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특징 중 하나는 해당 스탬프는 항공기 탑승 뿐 아니라 구매, 양도도 가능하기 때문에 모자란 부분만큼을 채우기가 용이하다. 국내선 20번 탑승하면 한 장의 국내선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나비포인트'라는 회원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국내선 10번 탑승하면 국내선 무료 항공권 1매 사용할 수 있어 에어부산에 비해 다소 유리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