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공항 커퓨에 걸려 이륙 못해 장시간 지연
- 선행편 항공기 지연 도착에 후쿠오카 출발 15시간 이상 늦어져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15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앞선 스케줄에서 선행편 항공기가 지연 도착했고 이후 공항 이륙 제한에 걸리면서 운항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어제(25일) 오후 8시 50분 후쿠오카공항을 출발하려던 티웨이항공 296편이 지연되었다. 이 항공편은 오늘(26일) TW9296(HL8306)으로 편명을 변경하여 12시 40분경 후쿠오카를 출발했다.
296편(9296편)이 지연된 이유는 앞선 스케줄이었던 인천을 출발한 295편이 후쿠오카에 1시간 30분 가량 늦은 오후 9시20분께 도착했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은 후쿠오카에서 출발하는 승객을 태운 296편을 인천으로 출발시키려 했지만 후쿠오카공항의 야간 이착륙 제한시간(커퓨)에 저촉돼 이륙할 수가 없었다.
티웨이항공은 할 수 없이 승객들을 다시 내리게 한 후 인근 호텔에서 머물도록 했다.
후쿠오카공항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한 커퓨(Curfew)가 적용되고 있다. 단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었더라면 문제 없이 후쿠오카공항을 떠날 수 있었을테지만 시간 부족으로 인해 15시간 넘는 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