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를 허브로 삼는 아랍 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항공에 이어 아부다비를 허브로 하는 에티하드항공, 이 두 항공사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대표 항공사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가 내세우는 공통점은 감히 다른 항공사가 꿈도 꾸지 못할 정도의 투자를 통해 확실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이 A380 항공기 40여대에 초호화로운 기내 시설을 자랑하고 있는데, 에티하드항공 역시 이 못지 않다. 

얼마 전 에티하드항공이 새롭게 A380, B787 항공기종을 중심으로 설치한 각 클래스별 기내 인테리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한다.

먼저, Residence,

장거리 노선에서 이 클래스 요금이 편도 약 2만 달러 정도 예상된다고,

그리고 First Class Apartment,

이들에 비하면 평범(?)하기까지 한 비즈니스 클래스,

마지막으로 일반석,

특히 Residence 는 항공기 당, 단 3실(室)만 운영되며 더블 침대가 있는 침실과, 거실, 화장실/욕실 등으로 구분해 그 호화로움이 극에 달할 정도다. 특급 호텔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최근 공개된 이 클래스별 인테리어는 올 겨울 기점으로 A380 10기, B787 71기에 적용하여 런던, 멜버른, 뉴욕, 파리, 시드니 노선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