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영화라 불리는 장르는 현재에는 이룰 수 없는 꿈들을 많이 담고 있다.
물론 이런 상상력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항공모함 처럼 거대한 우주선이 우주를 떠 다니는 장면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데, 이런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거대 우주선의 조종실은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항공기처럼 앞쪽, 전면에만 위치해 있지는 않다.
조종실 안에서 직접 바깥을 볼 수는 없지만 가상 화면 등을 통해 얼마든지 우주선을 조종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우리 일상에서도 이런 장면을 조만간 찾아볼 수 있을까?
아마도 된다면 항공기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에어버스가 최근 신청한 특허 중 하나에 이런 컨셉이 잘 들어가 있다.
항공기 조종을 위한 가상화면을 구성하고 그 가상화면을 통해 항공기 외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항공기 외부 이미지가 창문(Window) 대신 가상화면으로 펼쳐진다.
마치 공상과학 우주선 내부처럼 조종석이 앞뒤로 구분되어 있다.
홀로그램을 통해 기상, 항로 등을 표현해 준다.
이렇게 되면 조종실이 항공기 앞쪽에 위치할 필요가 없어진다.
항공기 동체 중간 화물칸이나 꼬리 날개 쪽에 있어도 된다.
지금 당장은 특허 신청에 불과하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한 미래가 조만간 다가올 것은 분명하다.
더 나아가서는 무인 조종도.. 그런 종류의 하나
말씀대로 윈드실드 손상 당할 가능성은 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