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보니 국회의원이 국내 공항 중 상당수가 착륙유도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141015000082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사 내용 (혹은 국회의원 주장) 은 다소 과장되어 있는 점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착륙유도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위험하다는 주장은 잘못 되었다.

기사 내용에도 있는 것이지만 GP 가 설치되어 있을 때과 없을 때의 착륙 조건은 다르다.

장치가 있을 때는 시정이 조금 나빠도 착륙 가능하도록 법적으로 허가하고 있고, GP 장치가 없을 때는 시정이 좋을 때만 착륙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그 얘기는 무엇인가?

GP 장치의 유무에 따라 그에 합당한 시정을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조종사는 같은 조건에서 착륙한다고 볼 수 있다.

무리하게 착륙하려고 한다는 다소 과장된 주장이다.

기사 내용처럼 갑작스런 기상 변화를 만나면 착륙 대기를 하거나 회항을 하는 등 다소 불편함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안전하고 직결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하다.

기사 내용을 보면 마치 마땅히 설치해야 하는 장비를 지금까지 (불법으로) 설치하지 않고 운영했다는 것처럼 오해를 사기 쉽다. 안전에 대한 관심을 국민 불안으로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