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기사를 늘 불신하는 입장이지만,
이번에도 역시라는 생각에 씁쓸합니다.
다음 달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는 모양입니다.
재미있는 건 기사 제목이나 논조인데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류할증료 최대 6배 오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류할증료 1년 새 5.4배 인상"
이런 식의 제목들인데.. ㅎㅎ
이것만 보면 뭐 대단히 폭리를 취할 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실상은 가장 낮은 단계까지 떨어졌다가 2단계 상승해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는 것이거든요..
미주 노선이 1단계가 5달러였다가 3단계가 되면 27달러가 되는데
이걸 5.4배, 6배 오른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뭐, 계산 상으로야 틀린 거라고 보기 어렵지만,
실제 33단계로 운영되는 유류할증료가 1단계 적용되다가 이제 3단계로
인상된 건데.. 말입니다.
한 10단계 쯤으로 오르면 항공사 xx 같은 놈들, 고객 주머니 갈취 ..
뭐 이런 표현이 나오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ㅋ
언제봐도 기사 제목은 낚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