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보니 대한항공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항공권을 선물하세요' 라며 상품을 선전하고 있네요.
지인에게 항공권을 선물할 수 있다는 건데..
이게 뭐 대단한 거냐.. 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항공권이 일종의 기명 유가증권이라는 걸 안다면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항공권을 구입하려면 구입하는 사람의 이름을 꼭 기입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대신 구매해 주기 까다롭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등은 남의 것을 이용해 대금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민감하죠.
이걸 조금 더 편하게 해 준다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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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좋은데, 여기에 아쉬운 점이 있네요.
항공권을 선물하는 시점에 이미 이용할 사람의 이름, 일정 등이 미리 정해져야 한다는 것..
이 얘기는 미리 여행일정, 항공편 일정 등을 다 정한 다음에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는 건데..
이렇게까지 번거롭게 하면서 항공권을 구입해 선물할 수요가 얼마나 될지 의문
차라리 무기명 항공권을 상품권 형식으로 판매하고 이걸 지인에게 깜짝 선물하면, 받은 사람이 그 무기명 항공권을 항공예약을 통해 기명으로 바꾸고 일정도 정하는 식의 방법은 없었는지 아쉽네요.
뭔가 상품을 만들어 놓고도 아쉬운 느낌이 드는 건.. 화악~ 땡기는 맛이 없다는..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대한항공 #상품 #항공권 #선물
조금 더 신박한 상품이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