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독일 뒤셀도르프 행 캐세이퍼시픽 항공기가 홍콩을 이륙하자 마자 다시 홍콩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현지 기사를 보다 보니, 제목이 이랬습니다.
"~~~~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문제로 회항 ~~~"
이런 제목이더라구요..
다른 기사도 별반 다르지 않은 제목이었습니다.
"Cathay flight to Dusseldorf turns around shortly after takeoff due to 'faulty entertainment system"
그래서 깜놀했죠.
아니, 비행기 이륙 전도 아니고 이륙해 비행하는 단계에서 기내 비디오 작동 안했다고 회항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말도 안돼죠..
아무리 IFE, 기내 영화 시스템 등이 중요해도 그렇지 비행기를 다시 돌리다니...
그런데 기사 내용을 읽어보니, 역시 ~~~ 외국 언론들도 제목으로 낚시질하는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실은 IFE (inflight entertainment system) 을 냉각해 주는 cooling system 에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약간 이상한 냄새가 났고, 조종사는 회항을 결정한 거죠..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니 기내에서 뭔가 이상한 냄새, 특히 타는 듯한 냄새가 나면 거의 회항하죠
어쨌거나 승객들은 그날 출발 못하고 호텔에 머물렀다가 다음 날 출발했다고 하네요.
제목 가지고 낚시질 좀 하지 맙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