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동 항공사인 에미레이트가 인천-두바이 운항편을 주 14회까지 늘려달라는 요구가 있었죠.

하지만 정부는 국적 항공사 영향 등을 고려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가격으로 두바이 거쳐 유럽 등으로의 노선을 만들어주는 중동 항공사가 일단은 고마운 입장이어서 정부의 조치에 그다지 찬성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중동 항공사의 저가 공세가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덕분이어서 불공정 경쟁이라는 점과 경쟁사를 고사시키고 나서는 저가 운임을 없애버리는 행태가 있었기에 정부의 조치는 납득이 갑니다.

문제는 아랍에미레이트가 우리나라로부터 원전 건설 오더를 낸만큼 그 반대급부를 원할 수 있다는 점이고 그 중의 하나가 인천-두바이 운항편 증대 요청일 수 있습니다.

관련된 기사가 있어 링크를 남겨 봅니다.

링크 "무조건 비행기값 싸면 최고?" ..중동 항공사 저가·증편 공세의 명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