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를 보니, 얼마 전 인천 시와의 협약을 통해 투자하기로 했던 조종사 모의훈련시설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록히드마틴이 투자해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될 예정인 B737 훈련용 시뮬레이터가 지난 16일 도착했다.

설치를 마치면 오는 12월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기사 록히드마틴 항공기 시뮬레이터, 무사히 인천공항 도착

하지만 또 다른 기사를 보니,

대한항공은 보잉과 손잡고 인천 영종도(인천공항 소재지)에 아시아 최대의 운항훈련원을 짓겠다고 밝혔는데.. (2015년 완공 목표)

운항훈련원은 다름 아닌 시뮬레이터 훈련시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보면, 록히드마틴이 투자한 시뮬레이터 시설과 중복된다.  아니 경쟁시설이 되는 셈이다.

기사 대한항공, 아시아 최대 운항훈련원 짓는다

록히드마틴의 시뮬레이터가 B737 기종만 다루는 반면, 대한항공이 짓는 운항훈련원에는 B737 은 물론 B777 같은 최신 보잉 시뮬레이터와 에어버스사의 A380 시뮬레이터까지 운영한다고 하면 단연코 대한항공 운항훈련원 시뮬레이터 시설이 훨씬 나아 보인다.

하지만 양쪽 다 국내에서 자체 훈련시설이 없는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에게 훈련기회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B737 기종만을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들에게는 양쪽 다 큰 차이가 없다.

또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은 자체 조종사 훈련 이외에 다른 항공사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하는 반면 록히드마틴 시뮬레이터 훈련시설은 애초부터 모든 항공사에게 범용으로 열려있는 훈련 시설이라는 측면을 비교한다면 크게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중복 투자 시설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