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자답입니다. (포럼 테스트용)

비상구 좌석은 원래 항공기 비상 시에 탈출구가 있는 곳을 말합니다.

아무래도 승객이 비상 시에 탈출하는 비상구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곳보다 빈 공간이 많습니다.
넓다는 얘기죠.. 좌석에 앉아 쉬다가 화장실을 가거나 발을 뻗거나 할 때도 걸리적 거리는 것들이 없습니다.
자연히 다른 좌석들 보다 훨씬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좌석에는 제약사항이 있는데, 승무원을 도와 문을 열고 다른 승객의 탈출을 도와줄 의무를 질 승객에게 배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법적으로..)

그래서 한국어, 영어 등 승무원과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에 지정 받을 수 있는 좌석에서 제외됩니다.

공항에서 직원이 직접 보고,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일찍 나가 좌석을 요청해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한가지, 이렇게 선호도가 높은 좌석이다 보니, 일부 항공사들은 아예 추가 요금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아권 항공사들은 그렇지 않은데, 유럽이나 미주 항공사들은 이런 비상구 배정 시 유료라고 안내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비상구 좌석이 오히려 불편하기도 합니다.

특히 B747 점보 항공기는 보통 비상구 (door) 가 불룩한 형태로 되어 있어 비상구 좌석 영역 일부를 침범하곤 하죠.

그래서 제일 바깥 쪽, 즉 창가 쪽 좌석은 문의 불룩한 부분 때문에 오히려 스페이스가 더 좁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좌석보다 못할 때도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