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서 한 국회의원이 이걸 지적했다고 한다.
KAL 과 아시아나항공이 북극항로를 이용해 비용을 절감했으면서도 운임을 올렸다고 비판,
요금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단다.
https://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587
https://www.yonhapnews.co.kr/economy/2013/10/14/0302000000AKR20131014210000003.HTML
이건 대체 무슨 논리일까?
항공사가 그 동안 절감하고, 세이브한 비용 전체와 혹시 변화된 환경, 인상된 부분은 없는 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해서, 항공권 운임을 내려야 할 지 말아야 할 지를 결정해야 하고, 이걸 비판해야 하는 것이지,
단순히 북극항로 이용해 비용 절감했으니 운임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다른 요인과 환경은 생각지 않고, 북극항로 이용해 세이브한 비용만을 생각하는 단순함이란..
그럼 한 가정에서 비용 지출할 때,
외식을 줄여 식비가 줄었다고 해서 전체 생활비를 줄여야 한다는 논리와 같다.
만약 세금이 올랐다면, 아니면 유류비가 올라 교통비 지출이 많았다면...
이런 제반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이 단순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어이가 없다는 말이 정말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