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기사를 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있네요.

항공사들이 비용을 줄이고, 될 수 있는 한 승객을 많이 실어 나르기 위해 항공기에 좌석을 되도록 많이 설치하려고 한다는 것인데요.

https://www.airtravelinfo.kr/xe/981618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보니 점점 그 정도가 심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래는 B777 좌석 배열 (10개를 기준했을 때) 과 기타 다른 교통수단 등의 좌석 폭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B777 항공기에 좌석을 한열에 10개씩 배열했을 때는 좌석의 폭이 17인치라고 하네요.

다른 일반 코치 (버스) 좌석보다도 그 폭이 좁다는 얘긴데...

너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보잉이 각 항공사에 납품한 B777 항공기 좌석 배열을 보니, 갈 수록 10개씩 배열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불과 15% 였던 것이 2012년 인도된 항공기 중 거의 70%가 좌석을 한 열에 10개씩 배치하고 있네요.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체형은 커지고 체중도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그림만 보면 1990년대가 항공교통이 가장 대접받으며 고급교통수단이라 인식되었고, 서비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시기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