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이 또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나 벌였다.
보통 저비용항공이나 지명도가 낮은 항공사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곤 한다.
그래서 일반 항공사들은 대개 이벤트를 선호하지 않는다. 차라리 서비스 상품을 만들거나 광고성 홍보에 더 치중하는 편이다.
그런데 KLM 은 조금 독특하다. 재미있는 이벤트를 심심치 않게 만들어내곤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잃어버린 수하물을 찾는 개'를 선보이며 수하물 서비스에 대한 KLM 자세와 열정을 동영상으로 전 세계에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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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금 더 감성적인 이벤트를 벌였다.
이름하여 "Cover Greetings", "좌석 베갯잎 인사" 다. 부제는 'Say Goodbye before take-off' (떠나기 전에 인사말을 전하세요)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항공기에 탑승하려는 승객의 배웅객을 만나 방금 헤어진 친지, 친구, 지인에게 남길 메모를 만든다. 이 메모는 좌석 베갯잎에 작성된 것으로 이 베갯잎을 승객이 탑승하기 전 해당 좌석에 미리 붙여 놓았다.
아무것도 모른 채 항공기에 탑승해 자신의 좌석에 붙은 가족, 친구로부터의 메시지를 발견하고는 뜻하지 않은 선물(?)에 놀라움과 함께 감격스러움을 쏟아낸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단순히 빠르고 편한함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아마도 여러 단계의 수고와 발품, 노력 들이 그 배경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기쁘고 감동스럽게 느끼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