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아이들에게 재미난 장난감이고 일부 산업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우리 인간 누구에게나 필요해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될 전망이다.

만약 로봇, 특히 인간의 모습을 닮은 로봇(휴머노이드)이 있다면 그들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을까? 사람처럼 항공권 구입해서 말이다.

실제 이런 일이 발생했다. 며칠 전 로스앤젤레스공항(LAX)에서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가 항공기에 좌석을 점유하고 탑승했다. 요금도 내고..

Athena 라고 불리는 이 휴머노이드는 다른 과학자 두 명과 함께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이용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독일까지 이동했다. 로스앤젤레스공항에는 여러 취재진들이 신기한 장면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사진 상에 여권을 들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휴머노이드 Athena 의 것은 아니다. 이 로봇은 항공편에 좌석을 하나 더 점유하는 엑스트라 시트 (Extra Seat) 형식으로 항공기에 탑승한 것이다. 마치 첼로와 같이 크기가 큰 수하물을 기내로 가지고 탑승할 때, 좌석 하나를 더 구입해 탑승하는 것과 같은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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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냥 짐(?)으로 항공기에 탑승한 것이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진짜 여권(?)을 이용해 승객으로 탑승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