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fei 에서 Guangzhou 로 비행 중이던 중국남방항공 소속 814편 항공기 안에서 한 남자 승객이 일을 벌여 5일간 철창 신세를 진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Xia 라는 이 남성은 일반석 티켓을 가지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내부 목격자들은 그 남성이 비행기 타자 마자 신발을 벗고 신발을 그 앞에 버젓이 올려 놓고 승무원의 치워달라는 요청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도중에 화장실에 가려고 하고, 승무원에게 달라고 하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이어 했으며 승무원이 자리에 앉아 달라는 요구에는 큰 소리로 항의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승무원의 팔을 쥐고 흔들어 타박상을 입혔다.
결국 이 남성은 항공기 도착 후 경찰에 인도되었고, 5일간 철창신세를 면치 못했다.
에어아시아 기내 난동 장면
최근 중국은 급성장하는 경제 만큼이나 늘어나는 해외 여행을 하는 자국민들의 몰상식한 행위에 강력한 경고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에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에서 뜨거운 물을 승무원에게 뿌린 사건, 12일에는 중국동방항공편에서 '빨리 내리고 싶다'며 항공기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펼쳐버린 사건, 14일에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항공기 출발 대기 상태에서 펼친 사건 등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이들 사건들이 중국인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나쁘게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국 정부는 강력한 지침과 경고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해 철창 신세를 지게 한 것도 이런 의지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항공 일상다반사 중국, 자국민에게 '조용히 좀 해! 그리고 침 좀 뱉지 말라고!' 매너 개선 촉구(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