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저비용항공, 춘추항공(Spring Airlines)이 별난 방법을 선보였다.
기내 탑승하는 승객들이 자신의 좌석을 찾아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내 각 좌석 열에 과일 모양의 표시를 달아 놓았다. 자신의 탑승권에 표시된 과일 모양이 달린 좌석으로 찾아가면 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라이언에어를 지향한다고 할 만큼 파격적이고 기이한(?) 해프닝을 벌여온 터라 그리 놀랍지도 않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1-2열에는 블루베리, 3-12열에는 키위, 13-21열은 사과, 22-23열에는 귤 표시를 달아 놓았다. 그걸 탑승권에 있는 과일 그림과 맞추라는 얘긴데...
오히려 어떤 과일이 어느 부근에 달려 있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그에 따른 시간이 더 걸려 탑승시간을 더 줄이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탑승 효율 때문이 아니라 승객이 좌석 번호를 찾기 힘들어 하는 점을 개선한 것이라면 환영이지만, 왠지 시내 버스 입석 손잡이가 생각나는 것은 입석 손님 받겠다고 해프닝을 벌였던 선입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항공 일상다반사 중국 춘추항공(Spring Airlines), 입석 항공권 판매 예정(200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