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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의족 승객 자리 바꾸라 요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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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의족 승객은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없다

  • 아시아나항공, 의족 승객 좌석 변경 요구

아시아나항공이 의족 승객의 자리를 바꾸도록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서울(인천공항)로 오는 항공편에서 출발 전 비상구 좌석에 앉은 의족 승객에게 비상구 좌석 요건을 들어 다른 좌석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

승객(팀 세워드, 31세)은 비록 의족을 했다고 해도 정상인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으므로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말하는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 승객은 다른 좌석으로 옮겼고, 이 상황을 동영상에 담아 유투브에 공개했다.

 

oz_leg.jpg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비상구 좌석은 비상 시 승객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반드시 정상적인 신체 및 판단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어야 배정할 수 있으나 당시 상황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으며, '비상구 좌석에 추가 요금을 지불했다(I paid extra for a seat with extra leg room)'는 승객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추가했다.

 

비상구 좌석은 항공기 비상착륙 등의 상황에서 승객의 원활한 탈출을 위해 승무원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신체 능력 등을 갖춘 경우에만 배정하도록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의족 등이 신체적 능력을 갖춘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기준은 없어 현장에서의 항공사 판단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항공상식 비상구 좌석은 왜 예약할 수 없지?
항공정보 비상구 좌석 배정 원칙

 

#항공사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의족 #장애인 #장애자 #장애우 #비상구 #좌석 #안전 #비상 #대피 #탈출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4
  • 마래바
    2017.05.24

    사실 좀 애매한 사안이긴 합니다.

    분명히 안전을 위해서는 신체능력이 검증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거

    사지 멀쩡하고 움직임이 이상없다면... 정도가 기준이긴 한데, 위 경우처럼 의족을 한 경우가 어디에 해당하는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죠..

    그러니 그냥 일반적인 기준으로 판단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승객 본인은 의족을 하고도 정상적인 사람보다 더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죠.. 그걸 증명하기도 어렵구요.

  • 조인수
    조인수
    내댓글
    2017.05.24
    항공사는 정당한 요구를 한것 같은데요!!!
    티켓팅시 정상인처럼 행동하니, 비상구 좌석을 배정한것이고, . .탑승후 기내승무원이 확인후 좌석이동을 요구한것은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시아나는 아지까지. 비상구 좌석에 대하여. . .별도 요금을 징수하지 않는것도 맞구여!!!

    비상구 좌석은 만에하나. . .백만번에 하나. . . 긴급상황이 생겼을겅우 승무원을 도와서 승객들을 탈출시킨후. . . 마지막으로 비행기에서 나오는, 의무와 책임이 있는좌석임을 잊으신것 같네요!!!

    그리고. . .지시에 안따르는 승객들을. . .폭력을 쓰더라도 통제해야 하는데. . .현실은 그렇지 않죠!!! 승객이 고소하면 걸릴수밖에 없는, 법체계에서는. . .편안히 앉아있다가. . .사고나면 가장먼저 탈출할수 있는 좌석이기 때문이라는것이 비상구석을 선호하는 이유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인수
    고려한
    작성자
    2017.05.24
    @조인수 님에게 보내는 답글

    개인적으로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실적인 법체계나 기준 상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지요.

    최근 이용객들의 상식 기준이 항공사 혹은 법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자기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이런 불일치를 해소하려면 환경 변화에 따라 어느 정도 기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의족이면 단순히 걸음 걷는 수준이라고 봤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정상인과 다름없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저도 항공사 직원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아직까지는 의족 착용한 경우를 아무 문제 없다고 보지를 않으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해당 승객의 오해나 아집도 한 몫 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

    하여간 요즘 항공사들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입장인 건 맞습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일반화되면서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약자(?)를 응원하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일단 한번 퍼지고 나면 수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 caff
    caff
    내댓글
    2017.05.30
    좀 이상하네요 의족을 했다면 공항세등 장애할인을 받았을테고 기록이 남을텐데... 외국이라 그런 제도가 없었을까요... 앞쪽 좌석이 있었다면 그똑으로 옮겨드렸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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