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항공 여객기 날개 위에 올라타
- 항공기 4시간 넘게 지연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출발을 위해 준비하던 여객기 날개 위에 한 남성이 올라탄 것이다.
이로 인해 항공편은 4시간 넘게 지연되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포틀랜드로 출발하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알래스카항공 1367편 여객기 조종사는 관제탑에 '정체 불명의 남성이 항공기 쪽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통보했다.
이 남성은 항공기에 날개 위로 올라가 걸터 앉아 있다가 공항 보안요원들이 다가 오자 날개 끝으로 이동해 윙렛으로 올라가려는 행동을 보였다. 미끄러워 오르기 어렵자 양말을 모두 벗어 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윙렛 위로 오르지 못한 채 미끄러져 지상으로 떨어졌고, 라스베이거스 경찰서와 공항 보안요원에 의해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당국은 정신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의심해 그를 의료시설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