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하물 조업 직원, 여행객 가방에서 물품 훔쳐
- 피해액, 2년 동안 3억 원 넘어
항공 이용객이 부친 수하물에서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 조업사 직원이 구속,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는 절도 혐의로 항공사 하청 조업사 직원 A씨(41세)를 구속 기소했다. A씨가 훔친 금품은 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약 2년 동안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이 부친 수하물을 몰래 열어 명품 가방 등 3억6천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200여 차례 훔친 혐의를 받는다.
수하물이 항공기 컨테이너(ULD)에 싣는 과정에서 주변에 사람이 없는 한가한 틈을 타서 가방을 뒤져 귀중품 등을 훔쳤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로 쓰려고 물건들을 훔쳤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