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조종하던 경비행기에 함께 타고 비행 중이던 80세 할머니가 비행 중 갑자기 남편(81세)이 사망하자, 조종간을 이어받아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WLUK-TV 에 따르면 헬렌 콜린스(80세)라는 여인이 남편과 함께 플로리다를 출발해 위스콘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중이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조종간을 잡은 채 사망했고, 이 급박한 상황에서 남편의 조종간을 대신 잡아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에게는 조종사 면허가 없었다. 단지 남편이 조종사 면허를 가지고 있기에 남편을 따라 약간의 비행 관련 지식만 있었을 뿐이었으며, 30년 전 아들에게서 비행기 이착륙 기본훈련 받은 것이 전부였기에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킨 것이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다.
비행 중이던 비행기 조종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관제 당국은 급히 비슷한 유형의 비행기를 띄워 조종사 면허 없는 할머니가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킬 수 있도록 함께 비행하며 비행 조작 방법을 하나 하나 인도해 무사히 착륙하도록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