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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스캐너에 반발, 공항에서 집단으로 옷벗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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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최근 미국이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그 배경이 된 것이 얼마 전 예멘에서 출발한 항공 소포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것.  이로 인해 테러에 대해 가장 민감한 나라 중 하나인 미국이 공항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하지만 화물은 물론 승객에게까지 확대한 것에 대해 세계 여러나라들이 반발하고 있다.  

단순히 미국 내 보안검색 뿐 아니라 미국행 전 항공편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나라, 항공사들이 추가로 미국행 항공편에 대해 보안검색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보안검색 관련해 최근 화두는 전신 스캐너다.  

기존에는 문형 검색기를 통과하면 소리(경고)를 통해 위험물질을 소지하고 있는 지 확인했지만, 전신 스캐너는 검색된 승객의 전신을 화면에 보여주면서 위험물질이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권침해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항공소식 알몸 보이는 보안 검색 엑스레이 장비 논란 (2008/04/21)

도입되기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 이 알몸 보안검색 장비는 전세계 공항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실효성에 대한 검증은 뒤로한 채 말이다.

알몸 검색기가 확대되는 만큼 반발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단순히 반대 입장 표명이었던 것이 점차 행동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 전 독일 베를린 한 공항에서는 얼마 전 해당 공항에 도입된 이 알몸 검색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알몸 검색기의 목적이 옷 속에 감춰진 위험물질을 찾는 것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옷을 벗어 다 보여주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내가 자진해서 보여주는 것과, 감춰진 부분을 장비를 통해 투시해 보여주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착한 시민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바지를 벗어라!"

최근 서구 유럽에서의 항의 내지 표현 방식은 재미를 곁들인 것이 많아 보기에는 좋다.  의지를 전달하고 관철한다는 면에서는 힘이 약해보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런다고 해서 한창 보급 중인 전신 스캐너의 확대를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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