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B777 드림라이너 배터리 사건에 이어 기내에서 춤판을 벌인 사건 조사에 들어갔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샌디애고 행 프론티어 항공기 안에서 콜로라도 대학생들이 단체로 춤판을 벌인 것이다.
이름하여 '할렘쉐이크(Harlem Shake)' !!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렘세이크 노래에 맞춰 하는 일종의 패러디물이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씩 패러디물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 기내에서의 단체 행위도 패러디물을 제작하기 위해서였던 것..
기내에서 촬영한 이 패러디물 동영상에는 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 승객들도 함께 분위기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FAA 는 항공기 안에서의 이런 단체 행동이 자칫 비행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조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특히 이들이 안전벨트를 풀고 단체로 좌석에서 벗어난 시점이 과연 안전벨트를 풀어도 되는 고도였는냐는 점이다. 물론 당사자들과 항공사는 당연히 안전 고도에서 이루어진 행동이며, 안전에 저해를 줄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할렘쉐이크 패러디 동영상 중 한 장면
프론티어항공도 FAA 의 조사 사실을 확인해 주었으나, 당시 어떤 위험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기내 배경의 패러디물 사건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미국 수영대표팀이 'Call me maybe' 라는 노래에 맞춰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 그 안에 기내에서의 퍼포먼스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단체로 하는 '떼춤'은 아니었으니....
유투브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PIA7mpm1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