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월부터 한국식 채식 서비스
대한항공이 우리나라 고유의 채식을 개발해 기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한국 출발편 전 노선에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추가했다.
비건 메뉴는 채식을 의미하는 특별 기내식으로 고기 등 육류 섭취를 원하지 않는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기내식이다.
항공업계는 현재 다양한 비건 메뉴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나 주로 해외에서 개발된 것들이어서 우리나라 이용객들에게 다소 낯선 메뉴도 적지 않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개발한 비건 메뉴는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식 메뉴'다. 대한항공 스페셜밀 선택란에서 고를 수 있다. 코드(Code)는 'VKML'로 생선류, 가금류를 포함한 모든 육류와 동물성 지방, 젤라틴, 계란, 유제품을 포함하지 않는다.
양파, 마늘, 생강 등 뿌리 식품까지 배제하는 '엄격한 인도 채식(VJML)'이나 '생야채식'보다는 다소 맛과 풍미를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 스페셜밀(특별 기내식) 신청은 출발 24시간 전까지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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