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명령
보잉 B747 항공기 : 대형 기종의 대명사
개요
1970년 첫 상업비행을 시작한 대형 제트 항공기의 대명사이다. 일명 '점보', '하늘의 여왕'이라 불리며 반세기 동안 1500대가 넘게 생산된 베스트 셀러 기종이다.
1970년대 대량 수송, 태평양 횡단 시대를 연 기종으로 유명하며 화물기는 물론 여객기로서도 대량 수송의 대명사라는 명성을 떨쳤다.
개발
- 1963년, 미 공군이 대량 수송 가능한 전략 수송기 프로젝트 가동 → 보잉 B747 기종으로 대응했지만 록히드 마틴에 패배
- 1965년 12월 2일, 팬암항공 후안 트리페가 보잉이 수송기로 개발하던 B747 기종을 여객기로 활용하겠다며 25대 주문
- 1968년 9월 30일, 일반에 첫 공개(프로토타입)
- 1969년 2월 9일, 초도 비행
- 1970년 1월 22일, 상업 비행 개시(팬암항공, 뉴욕-런던)
- 1989년, B747-400 비행 개시
- 2010년 2월 8일, B747-8 초도 비행 (화물기, 2011년 카고룩스 / 여객기 2012년 루프트한자 각각 첫 인도)
- 2022년 12월 6일, 마지막 B747-8F 기재 출고 (2023년 2월 1일 아틀라스항공 인도 예정)
특징
4발 엔진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광동체(Widebody) 기종이다. 당초 미군 수송기 개발을 목적으로 연구하던 것을 대형 여객기로 전환한 것이어서 길이기 긴 화물 탑재를 위해 노즈도어가 열리는 화물기 특유의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조종실(Cockpit)이 2층에 위치하는 구조를 피할 수 없었다.
주요 운용사
팬암항공 이후 대한항공을 포함해, 영국항공, 캐세이퍼시픽, 일본항공 등이 처음 도입해 운영했다. 전세계 약 70개 항공사 혹은 국가 정부에서 운용했거나 하고 있다.
성능 및 제원
구분 | 747SP | 747-100 | 747-200 | 747-300 | 747-400 | 747-8 |
---|---|---|---|---|---|---|
조종사 | 3 | 2 | ||||
좌석 | 276 | 366 | 400 | 416 | 467 | |
윙스팬 | 59.6m | 64.4m | 68.5m | |||
전장 | 56.3m | 70.7m | 76.25m | |||
엔진 | 4개 (PW, R&R, GE) | PW, R&R, GE | GEnx | |||
순항속도 | 마하 0.855 (최고 마하 0.92) | |||||
항속거리 | 10,800km | 8,560km | 12,150km | 11,720km | 14,205km | 14,320km |
평가
세계 최초의 광동체 기종으로 대형 여객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항공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최초로 태평양, 대서양 횡단에 나서고 세계일주노선을 운항하는 등 본격적인 제트기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 A380이 등장하면서 현존하는 최대 항공기라는 타이틀을 내주긴 했지만 상징성이나 영향력 측면에서 B747 기종을 앞설 기종은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참고
- 에어버스 A380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