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空港, Airport)
공항은 상업용 비행기가 출도착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공개 비행장을 말한다. 영어로는 Airport 로 Seaport 와 반대되는 개념의 용어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이용하는 항구를 Airport 로 배가 이용하는 항구를 Seaport 로 구분했다고 할 수 있다. 'Airport'라는 용어를 공항/비행장에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정확히는 공항은 Airport, 비행장은 Airfield 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Airfield 라는 명칭은 주로 군부대 비행장을 일컫기도 한다.
공항이 갖추어야 할 요소
공항이 비행장과 기본적으로 다른 점은 비행장(Airfield)은 단순히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시설과 요건만 갖추면 되지만 공항(Airport)은 비행장에 상업적인 기능이 더해진다는 점이다. 즉 승객이나 화물이 이용하는 터미널을 갖추야 하고 그에 따른 제도적 시설을 갖춘 곳을 공항이라 할 수 있다.
운항 범위에 따른 구분
국내공항(Domestic Airport)
한 국가 내의 도시 간 항공노선을 운영하는 공항을 말하며, 기본적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활주로(Runway)와 상업적 시설인 여객/화물 터미널(Terminal)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국제공항(International Airport)
국제공항은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항공노선을 운영하는 공항을 말한다. 국제공항에는 국내공항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활주로, 터미널 외에 출입국심사(Immigration) 기능과 검역(Quarantine)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로 국제항공편을 정기적으로 운영한 공항은 영국의 Hounslow Health Aerodrome (1919년 8월) 이다.
전 세계에 약 1,200개의 국제공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잡도에 따른 공항 구분(IATA)
IATA는 특정 항공편이 출도착하는 시간대인 슬롯의 규모와 여유에 따라 공항 혼잡도를 구분한다.[1]
1종 공항(Level 1)
언제라도 항공기 운영자의 신청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가능할 정도로 슬롯 여유가 충분한 공항이다.
2종 공항(Level 2)
일간, 주간 혹은 시즌 중 잠재적으로 일부 혼잡(정체) 가능성을 가진 공항을 말한다. 항공사의 항공기 스케줄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3종 공항(Level 3)
공항 수용 능력의 한계로 항공기 운영자의 신청대로 슬롯 배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혼잡도가 큰 공항을 말한다. 공항 운영당국의 조정, 배분, 승인이 필요하다. 각 국가의 관문 공항 등 대형 공항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공항 가운데서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이 레벨3에 해당한다.
기타
관련 용어
각주
- ↑ 전세계 공항별 슬롯 가이드라인 (S21, W21 & S22) … Annex 12.7
- ↑ 공항(Airport)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비행기 개발을 위한 비행장 개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