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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m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4월 16일 (목) 17:58 판 (→‎중국 우한)

코로나19와 해외 체류 교민 철수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감염자가 확산된 해외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철수를 위해 전세기가 투입되었다.

처음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최초 발발지이자 중국 정부가 지역을 봉쇄한 우한으로부터 이동 교통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 교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서 정부는 우한으로 특별 전세기를 투입하기 시작했으며 이어 일본, 이란 등으로 전세기가 투입되어 교민들을 철수시켰다.

전세기 운항 현황(정부 주도/조율)
국가/지역 운항편수/운항편 구간 일자 귀국 인원 비고
중국(우한) 3편/대한항공 우한-김포 1/30~31, 2/11 848명  
일본 1편/공군 3호기 도쿄-김포 2/19 7명 쿠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이란 1편/아시아나항공 두바이-인천 3/18 80명 이란-두바이 별도 이동
페루 1편/아에로멕시코 리마-인천 3/28 198명  
이탈리아 2편/대한항공 밀라노/로마-인천 3/31, 4/1 514명
  • 밀라노-인천(3/31, 309명)
  • 로마/밀라노-인천(4/1, 205명)
모로코 1편/(로얄에어마록) 카사블랑카-인천 4/2 105명 의료품 수송 화물기를 여객기로 교체, 교민 탑승
볼리비아 1편(미국 전세기) 볼리비아-마이애미 3/28 49명 이후 개별 이동
파라과이 1편(파란에어) 파라과이-상파울루 3/26 65명 이후 개별 이동
- - - 1,866명  

2020년 3월 중순 전 세계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정부 주도 혹은 조율로 성사된 전세기 외에도 교민 측과 항공사가 직접 교섭을 벌여 운항하는 임시편, 전세기 등의 운항이 늘었다.

4월 6일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 외교부의 직간접 도움을 통해 국내로 귀환한 우리 국민은 43개국으로부터 6600명 가량이다.

정부 주도 전세기 운항

중국 우한

우한 지역 교민 귀국 및 격리시설

2020년 1월 27일, 우리나라 정부는 우한 지역의 교민 및 유학생 600여 명 철수를 위한 전세기 운항 검토에 들어갔다. 대형 항공기 보유 및 운용 능력 고려시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전세기 운항했던 대한항공 항공기 운항이 검토되었다.

1월 28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지역인 우한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 귀국을 위해 30일, 31일 양일간 대한항공을 통해 전세기 4편 운항 계획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허가 지연으로 30일 1편만 우선 운항해 교민과 유학생 368명이 31일 귀국했다. 그 가운데 18명이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외 사람들은 정부가 준비한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 생활하게 된다. 격리시설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다.[1]

2차 항공편은 31일 출발해 남은 교민 약 333명을 태우고 2월 1일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1,2차 특별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은 총 701명이다.

2월 11일, 3차 전세기가 오후 8시 38분 인천공항을 출발했으며 교민 및 가족을 태우고 12일 오전 7시경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2차 전세기에는 한국인만 탑승했지만 3차 전세기에는 중국 국적의 한국인 가족들도 탑승했다. 탑승객 규모 고려 B747-400 기종보다는 작은 A330-300 기종을 투입했으며 탑승객 147명 가운데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차에 걸친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및 가족은 총 848명이 되었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우리나라 국민 14명 가운데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2월 19일 새벽 공군 3호기를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해외에 체류 중 전세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 우리나라 국민은 총 854명이 되었다.[2]

이란

3월 10일 기준 감염자가 8천 명을 넘은 이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80여 명의 철수를 위해 외교부는 전세기 운항을 결정했다. 3월 17일 밤 투입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18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공항(DWC)에 도착했다. 이란으로 직접 우리나라 국적기를 운항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란에서 두바이로 넘어온 우리 교민 80명(이란 국적자 6명 포함)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타고 3월 19일 오후 4시 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페루

페루 정부도 코로나19 확산에 3월 15일 국가 비상사태(15일간)를 선포하고 17일부터 모든 외국인들의 출입국을 막았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현지에 고립된 우리나라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 및 코이카 봉사단원 등 200여 명을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는 아에로멕시코 임시 항공편을 통해 26일 귀국길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 요금은 개인 부담으로 1인당 378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3월 10일 기준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넘었지만 외교부는 아직 이탈리아에서 타국으로 이동이 완전 제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세기 투입은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3] 하지만 유럽연합이 외국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로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3월 21일 현재 정부 차원에서 현지 교민과 국적 항공사간의 전세기 투입을 조율하고 있다. 3/24 현재 약 700명이 귀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비용은 약 200만 원 자비부담 원칙으로 대한항공 전세기 2대에 나눠 3월 31일 밀라노 항공편에 309명, 4월 1일 로마/밀라노 항공편에는 205명 등이 탑승해 각각 4/1, 4/2 인천공항에 도착했다.[4]

모로코

현지 체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 봉사단원 40여 명 등 교민 약 120명이 4월 1일 현지 항공사 전세기로 귀국 예정이었다. 외교부와 코이카는 현지 항공사와 협의를 벌였지만 250명 규모를 채워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다른 항공사와 재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요청으로 모로코 정부가 준비한 특별기를 타고 4월 3일 오전 귀국했다.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관련 의료품 수송을 위한 화물기여객기로 바꾸고, 해당 항공편에 우리 국민 105명이 탑승했다. 항공 운임은 편도 19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교민 등 민간 주도 전세기/특별기

스페인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급격한 나라여서 귀국 의사를 보이는 교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한인회에서 귀국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직항편 운항은 어렵게 되면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30명과 20명씩 루프트한자로 프랑크푸르트까지 이동한 다음 4월 10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귀국하며 4월 12일에도 같은 형태로 한 번 더 교민들이 귀국할 예정이다.

필리핀

3월 17일 필리핀 인구의 절반 가량인 57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북부 루손 섬 전체를 봉쇄함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운항 기종을 대형 기종으로 변경해 72시간 이내 본국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정부 차원에서 전세기 투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3월 20일부터 루손 섬 모든 공항이 폐쇄된다. 필리핀 정부가 애초에는 봉쇄 후 72시간 이내 외국인 출국 허용했지만 이후 그 방침을 철회해 언제든지 외국인 출국을 허용하고 있다.

프랑스

3월 중순 유럽의 외국인 입국이 전면 금지되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유럽 지역 거주 교민들의 철수 거점으로 프랑스 파리가 지목되었다. 해당 시점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항공 노선은 대한항공의 파리와 런던만 남은 상태로 유럽 거주민의 경우 파리를 통해 귀국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3월 28일까지 주 3회 파리 노선을 운항한다. 유럽행 수요가 전무한 상태에서 유럽행 항공편에는 탑승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운항한다.

독일

독일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3월 말까지 운항하고 15일간 중단한다. 하지만 귀국 수요가 넘치면서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교민, 유학생을 수송할 목적으로 대한항공이 4월 1일 임시편을 운항하기로 했다.[5]

베트남

현지 교민회의 요청으로 에어서울이 4월 7일 다낭-인천 전세 항공편을 운항한다.약 190명 탑승 예정이다. 예상보다 탑승 희망인원이 증가해 21일, 28일 항공편 추가 운항 검토 중이다.

미얀마

대한항공이 3/31 양곤-인천 구간 임시편 운항했다. 여객편 운항은 금지되었지만 인천-양곤 화물기의 복귀편을 여객기로 운항한 것으로 기존 3, 4월 자사편 예약 승객을 우선 배정하고 이후 잔여 좌석은 일반판매해 127명 탑승했다. 또한 추가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4/8 추가 운항편도 계획하고 있다.

이집트

3월 말 현지 교민 사회에서 한국 귀국을 위한 전세기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마다가스카르

3월 31일 현지 교민 26명을 태운 전세기가 수도 안타나나리보 이바투공항을 출발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전세기에는 우리 교민 외에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다국적 승객 총 97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교민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항공 정기편으로 4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도/네팔

4월 5일 인도 뉴델리 출발 대한항공 임시편(KE482편)에 221명이 탑승해 6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료는 139만8300원으로 탑승객 자비 부담했다. 280여 명을 태운 뭄바이 출발 항공편은 10일 출발해 11일 오전 9시경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다. 기존 한국행 노선이 없었던 첸나이에도 현지 한인회가 자체적으로 12일, 13일에 걸쳐 전세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파악된 탑승객은 약 530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팔 카투만두에서도 약 170명 탑승하는 임시편이 10일 출발해 11일 새벽 2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러시아

대한항공의 모스크바-인천 정기 여객노선이 중단된 가운데 화물 수송을 위한 운항편을 여객편으로 다시 전환한 특별 항공편으로 우리 국민 약 270명이 귀국한다. 4월 7일 대한항공 924편이 현지에서 교민을 태우고 8일 오전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다. 운임은 편도 182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주러 한국 대사관)는 귀국 희망자가 더 많을 경우 전세기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오스

현지 공관의 중재로 4월 3일, 5일 라오항공을 통해 311명 귀국한다.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4월 7일부터 임시편을 이용한 귀국이 시작됐다. 1차 임시편은 에어뉴질랜드이 오클랜드-인천 구간 운행 예정이며 2차는 10일 대한항공이 임시편을 운항 예정으로 280여 명 탑승 예정이다. 한국 귀국을 희망하는 규모는 오클랜드 한인회 18,00여명,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 180여명 등 2,000여명이다.

케냐

4월 6일 현지 교민 55명과 타 국적 승객을 포함해 135명을 태운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나이로비 조모케냐타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공항으로 향했다. 우리 교민은 도하에서 카타르항공을 통해 7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1인당 2500달러 가량 항공료는 자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르키스스탄

교민 143명이 티웨이항공 임시편을 이용해 4월 11일 밤 9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체코

대한항공 특별기(KE8936)가 4월 15일 체코 프라하공항을 출발해 16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에는 체코 체류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인근 국가인 폴란드, 슬로바키아에 거주하는 교민 포함애 242명이 탑승했다. 체코가 호주와 뉴질랜드 체류 중이던 체코 등 EU 시민 363명의 귀국을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이루어지면서 해당 항공기에 우리 교민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협의됐다.

정부 주도 전세기 투입 기준

전세기 투입 기준에 대해 정부는 교민의 개별 이동이 가능한 경우가 아닌 항공편, 지상 교통편 등이 완전히 중단되어 상업적인 수단으로 탈출할 수 없고 현지의 위험도가 상당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런 기준에 부합할 때 정부는 전세기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주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경우 정부가 비용 일부(대부분 편도 운항 비용 정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무한정 전세기를 투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예를 들어 중장거리 지역에서의 귀국의 경우 성인 편도 100만 원 가량을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란으로부터 철수한 교민은 80명으로 성인 1인당 100만 원을 지불했다고 해도 8천 만원 가량이고 정부가 수억 원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주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