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코드

드레스코드(Dress Code)

일반적으로 특정 목적의 모임이나 신분 등이 정해진 경우 그 목적에 걸맞는 옷차림을 요구하기도 한다. 파티 등에서 드레스나 나비 넥타이 정장을 요구하기도 하며 기괴한 복장이 요구되기도 하는데 이를 드레스코드라고 할 수 있다.

항공기를 이용할 때 특별히 요구되는 드레스코드는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일반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범위를 '탑승이 허용'되는 일종의 드레스코드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항공사의 경우 핫팬츠나 가슴이 거의 드러나는 셔츠 혹은 불쾌감을 주는 내용이 적힌 옷을 입은 경우에 항공기 탑승을 거절하기도 한다.

직원용 항공권과 드레스코드

일반 유상 승객을 대상으로 드레스코드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항공업계에서 드레스코드를 요구하는 경우는 대부분 직원 항공권을 소지한 경우다. 항공사들은 직원들이 항공기에 탑승하면서 타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직원(혹은 가족)의 신분으로 일반 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며 항공사 이미지 실추를 방지하기 위해 드레스코드를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특한 항공사 드레스 코드

사우디아항공

이슬람 문화권 항공사답게 기내에서 주류 제공이 안되는 것은 물론 승객의 복장 규정마저 까다롭다. 여성, 남성 모두 다리를 드러내는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치마, 반바지 등을 착용했을 때는 탑승이 거절될 수도 있다. 아울러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얇은 옷 또한 입어서는 안되는 기준 중의 하나다.

콴타스항공

항공기 탑승 시의 복장 규정은 아니지만 상위 클래스 승객이나 일부 상위등급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슬리퍼나 핫팬츠 차림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해프닝

2022년 아메리칸항공 - 욕설 바지

우리나라 여성 DJ 'DJ 소다'가 항공기 탑승하려다가 'F*** YOU' 새겨진 바지 때문에 탑승 거절됐다. 결국 바지를 뒤집어 욕설이 보이지 않게 입은 후에야 탑승할 수 있었다.

2021년 아메리칸항공 - 탱크탑·핫팬츠

터키 출신 보디빌더 여성이 탱크탑에 핫팬츠 차림으로 아메리칸항공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거절당했다. 다른 가족 여행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이 여성은 온라인 상에 자신이 입었던 복장 사진을 올리면서 찬반 의견이 갈라지기도 했다.

2017년 유나이티드항공 - 직원 항공권

레깅스 차림의 소녀에 대해 탑승을 거절한 사건이다. 복장 부적절 이유였다. 보통 레깅스 정도의 차림을 지나치다고 보기 어렵지만 이들은 직원 항공권을 소지한 가족이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한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스피리트항공 - 가슴골

스피리트항공은 가슴골 깊이 패인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항공사는 옷차림이 아니라 술에 취한 상태였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2016년 제트블루 - 핫팬츠

핫팬츠 복장의 여성은 항공사(제트블루)로부터 복장을 이유로 탑승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자 불만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주변 가게에서 잠옷을 구매해 입고서야 탑승할 수 있었다.

2015년 사우스웨스트항공 - 음란 문구

입고 있던 티셔츠 문구 때문에 탑승이 거절된 사건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Broad F***** City 라는 문구가 대문짝 만하게 인쇄되어 있는 티셔츠를 입은 남성에 대해 탑승을 거절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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