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216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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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me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2월 30일 (월) 10:50 판 (→‎다양한 주장)
제주항공 2216편 사고
7c 2216 crash.jpg
사고 현장
항공사 제주항공
편명 7C 2216
기종 B738-800 (HL8088)
일자 2024년 12월 29일, 9:03 KST
위치 무안공항
출발지 BKK(VTBS) 태국
목적지 MWX(RKJB) 대한민국
탑승자 181명(승무원 6/승객 175)
사망자 179명(승무원 4/승객 175)
원인 조류충돌, 랜딩기어 고장 추정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착륙 중 사고

개요

2024년 12월 29일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2261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착륙 시도 중 랜딩기어를 전개하지 못하고 동체착륙하며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에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 기체가 반파되며 생존자는 2명(승무원)만 확인되고 있다.

발생 경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경 항공기가 랜딩기어를 전개하지 않은 채 무안공항에 동체착륙했다. 그러나 항공기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며 공항 외벽에 강하게 충돌했고, 항공기 앞부분이 폭발하듯 화재가 발생했다. 꼬리 동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기체는 모두 소실됐다.

시간대별 사항

  • 08:57, 관제탑이 사고 항공기에 조류충돌 가능성 경고 전달
  • 08:59, 사고 항공기 기장 "메이데이" 선언
  • 09:00, 활주로 01 방향 착륙 실패(복행)
  • 09:03, 활주로 19 방향 동체착륙 → 활주로 이탈 외벽 충돌

오전 8시 57분 무안공항 관제탑은 접근하는 사고기에 대해 조류충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후 조류충돌 있었을 것으로 추정) 약 2분 뒤 사고기 기장메이데이를 선언하고 9시 경 활주로 01에서 착륙 실패했다. Flightradar24 데이터에 따르면 8시 58분 47초 시점에는 고도 500피트(약 150미터)까지 하강했다. 이후 데이터는 없으나 복행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관제탑의 반대 방향 착륙 허가에 따라 활주로 19 방향에서 9시 3분 경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

항공기는 랜딩기어가 전개되지 않은 상태로 동체착륙을 진행했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활주로 끝단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로컬라이저를 먼저 들이받고 공항 외벽에 충돌하며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구조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대는 화재 진압을 시작해 오전 9시 50분에 초진을 완료했고 꼬리날개 쪽 탑승자를 구조했다. 구조된 생존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오후 4시까지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탑승자

국적 탑승 사망 생존
대한민국 179명 177명 2명
태국 2명 2명 0
181명 179명

조사

사고 직후 화재 진압과 함께 비행기록장치(FDR)를 회수했다. 블랙박스 중 하나인 음성기록장치(CVR)를 확보하게 되면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주장

랜딩기어가 통상적인 방법으로 전개되지 않을 때도 작동하는 방법이 있다며 조종사의 미숙을 언급하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엔진이 하나만 작동해도 유압장치가 작동하므로 문제 없었을 것이며, 설사 엔진 2개 모두 작동이 불능해 유압계통이 작동하지 않았어도 중력을 이용해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릴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B737-800 기체는 랜딩기어를 막고 있는 문이 없어 중력으로 내리기 쉬운 구조다. 수동으로 조작하지 못할 만큼 긴급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조종사 미흡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으로는 조종사가 랜딩기어 미전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동체착륙 등 비상상황인 경우 관제 쪽으로 해당 상황을 반드시 보고하고 그에 따른 소방차, 살수차 등 준비를 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관제 쪽으로 동체착륙 계획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충돌 당시 장면

항공기 속도가 줄지 않은 것과 관련해 동체착륙 진행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날개 등을 움직여 항력을 키워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사고 동영상 속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엔진이 완전 불통되면 날개 움직임 조차 조종사가 제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동체착륙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영상 속에 항공기와 활주로 지면이 맞닿은 시점이 항공기를 멈춰 세우기에는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항공기 기수는 마지막 충돌 시점까지 들린 채 유지(지면효과로 나타나는 플레어 현상)되었으며 동체가 활주로 지면과 완전히 밀착해 닿지 않아 초반에는 지면과의 마찰력이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활주로 끝단에 이르러서야 먼지가 크게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울러 동체착륙 접지 위치도 활주로 진입 초반을 지나쳐 중반 부근에서야 터치다운 한 듯한 모습이 보여 충분한 제동거리를 확보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고 원인

기타

국내(영토·영해)에서 발생한 항공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항공기 HL8088(B737-800)은 2009년 8월 비행을 시작한 기체로 사고일 기준 기령은 15.4년이다. 라이언에어(2009.9.4~2017.2.2) → 제주항공(2017.2.3~현재)

제주항공은 사고 직후 다크 사이트를 통해 사고 내용과 사과문, 보도자료 등을 게시했다. (제주항공 2216편 사고 관련 다크 사이트)

참고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