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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합병 합의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해 에어부산 분리 매각 움직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결정에 따라 산하 LCC(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통합 계획이었으나, 2023년 말까지 합병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통합 LCC 거점이 수도권으로 예상되자 부산시 및 부산지역 기업(동일 등)들이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부산을 존속시키기 위해 별도로 분리해 매각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진행 과정[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방안이 합의되고 산하 LCC가 통합되는 '1 메이저 항공사 + 1 대형 LCC' 계획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합병을 앞두고 부산시와 부산지역 기업 및 시민단체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에어부산이 통합 LCC에 흡수되어 부산 기반 항공사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둘 것을 요구했다. 특히 2029년 말 예정인 가덕도 신공항 개항 관련하여 부산 거점의 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시 이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구체적인 확답을 주지 않은 채 검토해 보겠다는 식의 입장만 표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통합 LCC 거점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귀결되는 분위기가 짙어졌고, 2023년이 되도록 양사의 합병이 지지부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하는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다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에어부산을 차라리 분리해 매각하도록 하는 요구가 거세졌다. 에어부산 지분 약 16%를 소유한 부산시와 부산지역 기업들은 컨소시엄(건설사 동일 중심)을 구성해 추가 지분 매입을 추진했다.[1]

2023년 11월,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일차적으로 실무단 TF를 구성했고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 주채권단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도 부산을 찾아 "에어부산 인수에 대한 지역 기업의 의지, 존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2][3]

2023년 11월 27일, 에어부산 주식을 보유한 부산시, 부산상의 및 지역 기업 7곳(동일, 서원홀딩스, 아이에스동서, 부산은행, 세운철강, 부산롯데호텔, 윈스틸) 중 부산롯데호텔을 제외한 지역 주주사가 모두 참석해 부산시 주재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에어부산 분리 매각 시 부산시·지역 주주 전담팀'을 구성했다.

2023년 12월 12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4]

2024년 2월,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까지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을 내리자 에어부산 분리매각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가덕도신공항의 성장을 위해서는 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였다.[5]

2024년 5월 7일, 부산 범시민단체(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결합심사가 확정되기 전에 산업은행을 향해 에어부산 분리매각 결단을 촉구했다.[6]

2024년 10월 30일,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가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7]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