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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동력 비행,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의 동력 비행 기록과 의의

사상 최초 동력 비행[편집 | 원본 편집]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는 노스캐롤라이나 Kitty Hawk, Kill Devel Hill에서 실시한 플라이어 1호 2차 비행 실험(오빌 라이트 탑승)에서 12초 동안 37미터 비행하며 인류 사상 최초의 동력 비행을 성공시켰다. 당일 세 번의 비행을 더 실시해 3미터 높이에서 53미터, 61미터 비행했다.

의의: 공기보다 무겁고 조종 가능한 유인 동력 비행

세부 진행 사항[편집 | 원본 편집]

플라이어 1호 1차 비행 실험 3일 후인 1903년 12월 17일 2차 실험에 나섰다. 당일 바람은 시속 27마일로 예상보다 강한 편이었다. 플라이어 1호 비행 속도를 시속 30~35마일로 예상했기 때문에 맞바람은 실제 비행거리를 길게 가져가기 어려웠다.

이번 비행은 오빌 라이트의 차례였다. 오전 10시 35분 플라이어 1호는 레일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고 플라이어 1호는 곧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윌버가 실시했던 1차 비행에서의 경험을 적극 활용했다. 스틱(조종간)으로 수평 엘리베이터를 움직여 플라이어 1호의 상하 움직임을 만들었고 몸을 좌우로 흔들어 날개를 비틀고 수직 꼬리를 움직여 좌우 움직임을 만들며 비행을 이어갔다.

존 다니엘스는 카메라로 이 역사적인 장면을 포착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오빌의 과도한 조종 콘트롤은 효과적이지 못해 약 120피트(37미터) 정도만 날 수 있었다. 시속 27마일 맞바람 속도 때문에 지면속도는 불과 시속 6.8마일에 머물렀다. 이후 세 차례 더 비행하면서 그들은 비행기 조종(움직임 통제)에 익숙해져 갔고 마지막 비행에서는 59초 동안 852피트(260미터) 거리를 날았다. 하지만 플라이어 1호는 마지막 비행에서 돌풍에 뒤집히면서 망가져 더 이상 비행 실험을 지속하지 못했다.

그들이 제작한 플라이어 1호의 기술적 성능도 중요했지만 라이트 형제는 수 많은 실험을 거쳐 도출해 낸 3축 운동을 통해 비행 움직임을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고 이것이 실제 비행을 성공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비행 이론 확립[편집 | 원본 편집]

사무엘 랭글리가 국가적인 지원을 받으며 비행기를 개발했던 것과는 달리 라이트 형제는 소규모, 개인적인 투자로 비행기를 개발했다. 라이트 형제는 1천 번이 넘는 비행을 통해 어떤 원리가 적용되는지 체험적으로 이론을 만들어갔다. 강력한 엔진 개발에 집중했던 다른 비행기 개발자들과는 달리 비행하는 원리, 방향 조종 등의 원리를 연구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3축 운동이었고 이는 현대 비행기 비행 움직임의 기본 원리가 되었다.

풍동 실험을 통해 덜 강력한 엔진을 만회할 수 있는 조종면과 효율적인 프로펠러를 설계했다. 플라이어 1호에 이중 꼬리 날개, 엘리베이터를 장착했다.

본격적인 기술 개발 및 비행 실험 기록[편집 | 원본 편집]

  • 1901년, 라이트 형제는 풍동을 제작해 비행체, 날개 모형 실험
  • 1902년, 풍동 실험을 통해 조종면 일종인 러더를 장착한 '1902 글라이더' 제작 → 이를 통해 3축 운동 이론 정립
  • 1903년, 3축 운동 이론을 적용한 'Flying Machine' 특허 신청
  • 1903년 12월 14일, 플라이어 1호 비행 실험, 3초 비행
    • 12월 17일, 플라이어 1호 2차 비행 실험. 12초 동안 37미터 비행. 이후 세 차례 더 비행하며 260미터 비행에 성공
  • 1904년 8월 13일, 플라이어 2호로 400미터 비행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